한국일보

LA 쉐리프국, 수감자 ICE 에 인계 시작

2025-07-16 (수) 05:54:15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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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이후 처음으로 LA 카운티 교도소의 수감자들 ICE 로 인계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이 교도소 수감자들을 연방 이민 세관국으로 인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운티 교도소가 수감자들을 ICE 에 인계하는것은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쉐리프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수 년동안 이민자들을 추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성역 도시 ’ 정책으로 인해 지역 경찰과 연방 이민 세관 요원들간에 협력이 제한됐던 상황에서 상당히 큰 변화로 평가됩니다.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은 지난 두달동안 멕시코 출신 11명, 과테말라 출신 6명,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출신 각각 1명등 총 20명의 수감자들을 연방 이민 세관 단속국에 인계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월과 6월에 연방 요원에 인계된 수감자 대부분은 연방 법원에서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따라 진행됐으며 한명은 ICE와 카운티 쉐리프국, 카운티 검찰 간 협약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된 사람이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때인 지난 2019년에는 총 457명의 수감자가 엘에이 카운티 교도소에서 연방 요원으로 인계됐고 2020년초에는 43명이 인계됐다, 2020년 이후에는 거의 인계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카운티 쉐리프국이 수감자를 연방 이민 세관국에 인계하는 작업을 재개한것은 성역 도시 정책 시행후 처음입니다.

쉐리프국은 이번 수감자 인계조처가 법원 영장이나 중범죄 예외를 인정하는 조항에 따른 것이라며 갈등 소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쉐리프국은 수감자 인계를 재개한것은 최근 엘에이 일원에서 연방 요원들이 일터를 급습해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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