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갤러리 32 대표 최대식 씨, 풍덩예술학교 설립

2010-01-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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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엔 학업을 성인들엔 기술을”

뉴욕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갤러리 32 대표 최대식씨가 자신이 교수로 있는 중앙대 예술대학 강사들과 함께 서울 숭인시장 내에 풍덩예술학교를 설립했다.

이색적인 예술학교의 출범은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지역민뿐 아니라 주요 한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씨는 “생활이 어려운 곳, 혜택이 많이 부족한 곳에서 봉사하고 싶었다”며 “청소년들에게는 학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고 성인들에게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기술을 체득하게 해 전업도 가능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후원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최씨는 교장으로 전반적인 학교 운영과 취학전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교수를 비롯한 모든 강사는 무료로 봉사한다. 최병훈 인장공예 명장, 허정민 부산 신라대 교수 등 20여 명의 현직 교수와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섰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수는 현재 30여명이다.

풍덩예술학교에서는 주부들에게 종이공예, 도자기 만들기, 종이접기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상인 자녀들을 위한 중학생 수학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이 없을 때에는 북카페나 상인들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최대식씨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현재는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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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래시장에 예술학교를 개원한 최대식 갤러리 32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강사들.<사진제공=풍덩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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