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로태어남

2010-01-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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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재복

오랜 세월 가꾸어온
신뢰와 사랑의 우정이

초대되지 않는
불청객의 침입으로

은사슬 풀리고
금그릇 엎어져


고귀한 보물 흩어져
진흙속에 묻혀 신음할때

비바람에 씻기우고
북풍 한설에 깎기우고

초롱한 별들의 위로와
신비한 달빛의 인도로

태양빛 받아 새롭게
다시 태어 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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