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풍물공연 꼬마관객들도 ‘들썩’

2010-01-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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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뉴웨이브풍물팀 ‘노름마치’

▶ 플러싱 타운홀 무대서 첫선

30일 본보 특별후원 ‘설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

월드뮤직 인스티튜트(WMI) 초청으로 미주 순회 공연을 벌일 한국의 뉴웨이브 풍물팀 노름마치가 28일 플러싱 타운홀에서의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노름마치는 30일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타운홀의 설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에 이어 2월 6일에는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공연하고 동부 지역 순회에 나선다. 노름마치는 이날 오전 두 차례에 걸쳐 퀸즈 지역 공립학교 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유치원생 위주였던 어린 학생들에게는 짧지 않은 1시간의 공연이었지만 관객들은 무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진 Q&A 시간에는 “의상이 멋있다”, “악기 소리와 춤이 신난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김주홍 단장은 공연 후 “이렇게 어린 관객들을 앞두고 공연 한 건 처음”이라며 “ 풍물이 가진 원시성과 흥겨움이 꼬마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무대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름마치는 1993년 창단 후 전통음악을 기본으로 타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킨 독자적인 레파토리를 국내와 해외에 소개해왔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풍물지도 및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많은 해외 페스티벌에서 웍샵과 공연을 진행했다. 노름마치를 초청한 WMI의 이사벨 소퍼 디렉터는 “스페터클한 타악 연주, 샤머니즘적인 노래. 아크로바틱한 춤사위로 관객을 매혹시킨다”고 평했다. 이날 공연에는 93년 창단된 노름마치의 오리지널 멤버 이호원, 오현주, 김종명, 김태호, 박준용씨가 모두 참여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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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마치가 익살스럽고 흥겹게 편곡된 ‘코리안 랩’ 흥보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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