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활한다고 어머니 생신 때마다 번번이 참석하지 못해 늘 죄송했어요.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어머니 생신 선물로 마련했습니다.
26일부터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제7회 미술 전시회를 열고 있는 박진(사진) 화백의 첫 소감이었다.딸의 선물을 위해 83세 노모 장인희 여사는 태평양 건너 멀리 충청도에서 건너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이날 딸의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 리셉션에는 한국미술협회 뉴욕지회와 뉴욕한인지역사회관의 관계자들과 박 화백의 홍대 동문들이 참석, 박 화백의 뉴욕 화단 데뷔를 축하했다.
한양대 응용미술학과와 홍익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박 화백은 한국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면서 작가 생활을 하다 괌으로 이민, 약 4년을 지냈다.
지난해 9월 뉴욕으로 도미한 그는 플러싱에 지니 스튜디오를 열고 작업실 및 강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뉴욕한인지역사회관에서 미술 강의도 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 작품이 선보였는데 이중 7작품은 괌에서 전시했으며, 2작품은 한국에서의 대표작, 나머지는 도미 후 그린 작품들이다.특히 ‘새해 아침에 붉게 떠오르는 태양’은 박 화백이 홍익대학원 졸업 작품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첫 전시회를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박 화백은 박사 과정에 도전한다.
그는 공부가 너무 재미있고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다며 파슨스나 프랫 등 뉴욕 일원의 미술대학에서 미술치료학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화백의 이번 전시는 30일 오후 8시30분까지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린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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