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센서스 한인에도 중요”

2010-01-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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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김 한인담당 공보관

“올해는 한인커뮤니티에 중요한 해입니다”

미 연방 인구조사 센서스국의 마틴 김(31·사진) OC 한인 커뮤니티 공보관에게는 올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 10년마다 미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인구조사에 한인들의 참여는 각종 한인관련 기금에 직접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틴 김 공보관은 현재 각 교회 및 단체들을 방문하며 센서스 홍보에 나서는데 발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각 한인 교회가 센서스를 정치활동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김 공보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공보관은 “일부 교회들은 인구조사 센서스를 정치적인 행사로 오해한다”며 “정치와는 완전 무관하다. 한인 커뮤니티에게 돌아오는 혜택을 위해서는 커뮤니티 전체가 인구센서스 참여해야 한다. 이는 연방정부의 한인 커뮤니티 지원과 곧장 이어지기 때문에 한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매년 연방 정부가 주정부, 시정부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달되는 기금 4,000억달러는 철저한 인구조사 데이터에 의해 정확하게 분배되기에 센서스 결과가 한인들의 복지 혜택과도 직접 연관이 있다는 것이 김 공보관의 얘기다.
김 공보관은 아울러 “많은 한인들이 체류신분 노출이 있을까 꺼려하는데 센서스국 문항에는 체류신분 여부에 대해 아예 묻지도 않는다”며 “센서스는 미국 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어떤 기관도 센서스국 내 개인 자료를 유출해 갈 수 없고 발생 때에는 엄중한 처벌이 가해진다”고 말했다.

센서스국 한인 홍보요원들은 센서스 홍보를 위해 한인 단체 및 교회에서 직접 설명회도 열 예정. 설명회는 무료이며 신청 및 문의는
martin.e.kim@census.gov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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