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베트남계 등 5개 커뮤니티 ‘소셜·헬스 서비스’ 발족

2010-01-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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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합쳐 효과적 운영
정부 지원 확대 기대

한인, 히스패닉, 베트남, 퍼시픽 아일랜드, 이란 등 5개 소수민족계 비영리기관들이 커뮤니티에 보다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소셜 및 헬스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뭉쳐 새로운 기관을 발족시켰다.


부에나팍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디렉터 엘렌 안)는 ‘OC 베트남 커뮤니티 아시안 헬스센터’ ‘아브라자르’ ‘OC 칠드런스 데라퓨틱 아츠’ ‘가주 라티노 사이칼로지컬 어소시에이션’ 등과 힘을 합쳐 새 기관인 ‘메카’(MECCA, Multiethnic Collaborative of Community Agencies)를 탄생시켰다.

새롭게 출범한 ‘메카’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부활교회 안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16일이나 17일 모임을 갖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인지와 정부 펀드 신청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의 엘렌 안 디렉터는 “소수민족계 기관들은 언어만 달랐지 하는 프로그램은 비슷비슷하다”며 “이제는 힘을 합쳤기 때문에 정부에 그랜트 신청도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디렉터는 또 ‘메카’에 소속되어 있는 5개 기관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새로 발족한 기관을 통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메카는 한해에 200만~300만달러의 그랜트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메카’에 소속되어 있는 각 커뮤니티 5개 기관들은 연 100만달러 이상의 그랜트를 받아 헬스와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비영리기관으로 앞으로 메카 참여 기관수를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메카’는 첫 번째 계획으로 정부에 정신건강에 관계되는 프로그램 펀드를 신청할 계획이다.

OC 베트남 커뮤니티 아시안 헬스 센터의 트리시아 누엔 관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함께 뭉쳐서 보다 효과적으로 커뮤니티를 위해서 서비스하게 됐다”며 “한 목소리로 일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www.ocmecca.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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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가 지난해 한인축제에 부스를 오픈하고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관을 포함해 5개 소수민족 기관이 뭉쳐서 ‘메카’를 새롭게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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