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인절스 중계 캐스터 로리 마카스씨 숨져

2010-01-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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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하임 에인절스 중계방송 캐스터인 로리 마카스가 사망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 FOX 11 채널 등은 4일 밤 그가 숨진 채로 그의 팜데일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5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구단의 팀 미드 부사장은 “우리 구단의 얼굴과도 같은 존재였던 그를 우리는 지난 밤 잃었다”며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큰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에인절스 라디오 및 TV 중계방송 캐스터로 지난 8년간 활약해 온 마카스의 사망원인은 5일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급작스레 사망한 것으로 보아 일단 심장마비로 에인절스 구단 측은 보고 있다.


에인절스가 매번 승리할 때마다 그는 늘 “Just Another Halo Victory”라는 말과 함께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그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은 야구계는 물론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가 현재 각 웹사이트를 통해 쇄도하고 있는데 한 네티즌은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마치 경기장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며 “우리는 천사의 목소리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카스는 지난 1990년대 USC 농구팀, NBA LA 클리퍼스의 중계를 해오다 지난 2002년부터 에인절스 캐스터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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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마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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