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마이클 조씨 2주기 행사
2010-01-05 (화) 12:00:00
라하브라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2세 마이클 조씨 사건 2주기 행사가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사건 현장인 라하브라 위티어 블러버드 선상 러키세븐 마켓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씨의 부모 조성만·홍란씨 부부, 지인, 조씨가 출석하던 선한청지기교회 교인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클 조씨는 지난 2007년 12월31일 라하브라 주택가 일대에서 길가의 자동차를 쇠막대기로 훼손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켓 주차장에서 대치하다 이에 불응하자 경찰에게 총 11발의 총격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한편 조씨의 부모인 조성만·홍란 부부는 지난 2008년 라하브라시 및 경관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2월 이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클 조씨의 지인들이 지난해 12월31일 사건 2주기 추모행사에서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