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종교계 지도자 “새해엔 희망과 사랑을”

2010-01-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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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아 한인 종교계 인사들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는 희망을 잃지 않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화합을 다져가자고 당부했다.

▲ 워싱턴한인교회협
회장 김성도 목사
2009년을 힘들게 보냈기에 아직 염려와 두려움이 마음에 남아있지만 새해는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말자. 우리 앞에는 갈림길이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바른 선택으로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들자.

▲ 성정바오로천주교회
곽호인 주임신부
밀레니엄 시대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전세계 불황으로 동포 여러분들에게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에 도움의 손길을 준 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땅이 더 다져져 다음 행보를 더 튼튼히 뒷받침해줄 줄을 믿는다.

▲ 메릴랜드 기독교지도자협
회장 심종규 목사
한 해를 돌아보면 경우와 상식이 무시되고 억지와 이기심으로 얼룩진 것은 아니었는지 우려된다. 질그릇 속에 보화를 가지고 있노라 하면서도 복음의 광채를 드러내지 못해 훗날 책망받는 삶이 되지 않기를 염원한다.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충성되이 오셔서 모욕과 멸시를 당하면서도 용서와 긍휼을 베푸신 예수님의 바보 같은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머물러 형통한 한해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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