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축제재단 올해 ‘흑자’

2009-12-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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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 불구 수입액 작년 수준

▶ 이사회 결산보고“내년에도 알찬 축제”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이 올해 전반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흑자 재정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축제재단이 지난 21일 재단사무실에서 가진 정기이사회에서 밝힌 결산 보고서(1월1일~11월30일)에 따르면 한인축제와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서 총 25만7,848달러57센트의 수입을 올려서 24만413달러23센트를 지출해 1만7,435달러34센트의 수익이 남았다.

이 기간에 가장 지출이 많았던 부문은 한인축제 부스 설치비 5만9,000달러, 로라 조와 김태우 등 연예인 초청 ‘올스타 쇼’와 퍼레이드로 4만900달러, 광고비 3만3,107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또 한인축제재단은 축제의 수익금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가든그로브 경찰국 등에 1만1,407달러20센트를 도네이션 했다.


김복원 이사장은 “올해 경제가 좋지 않았음에도 한인축제의 수입금이 지난해 수준을 기록해 만족스럽다 ”며 “올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여러 단체와 기관 업소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내년에는 한인축제재단 이사들을 충원하고 보다 더 알찬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축제재단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진 이사는 “참정권 시대를 맞아서 한인축제재단이 한국과 더욱 더 긴밀한 관계를 맺어 한국에 있는 기업들과 기관들이 오렌지카운티 축제에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한인축제재단은 한인축제집행위원장에 최광진 이사, 부이사장 조봉남 이사, 사무총장에 전재연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한인축제재단 사무실은 9828 Garden Grove Blvd. #109에 위치해 있다.

(714)539-300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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