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이 펼치는 무한 감동
2009-12-16 (수) 12:00:00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죠. 수백 년, 수천 년 전에 예언됐던 말씀입니다. 이보다 위대한 사건은 역사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왕 예수’는 재미있게, 이해하기 쉽게, 감동적으로 만들어진 종합예술이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공연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필그림교회가 무대에 올리는 ‘우리의 왕 예수’는 총 200여명이 참여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대작. 지난 해 사흘간의 공연에서 2,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던 이 작품은 세련된 연기와 치밀한 준비로 업그레이드가 돼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연출을 맡은 이구순 집사는 “연말에 마땅한 문화행사가 없어 고민하는 한인들에게 ‘우리의 왕 예수’는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든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엔터테인먼트”며 “영상, 음악, 무용 등 뮤지컬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교회 전체를 무대 공간으로 활용해 입체적인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담임 손형식 목사가 직접 썼고 기획 이향숙 전도사, 총연출 이구순 집사, 영상 이태봉 전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출연진들은 필요한 소품들을 자체 제작, 마련하는 등 작품에 열과 성을 담았다. 이향숙 전도사는 “첫 공연에서 예수가 채찍에 맞으며 끌려가는 연기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크리스천들은 구세주 되신 예수를 믿는 신앙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문화시대인 현대의 교회는 생명의 복음을 예술적 시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워싱턴 지역에 예수, 성령의 바람이 강하게 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공연 시간은 24일(목), 26일(토) 저녁 7시30분과 27일(일) 저녁 6시30분. 입장은 무료이며 지역 크리스천 TV 방송 ‘WBS’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문의 (703)978-1600, 0012
웹사이트
www.pilgrimkcc.org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