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내년 2월 선거
조만간 선관위 구성
차기 한인회장 후보에 김진오(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기홍(천하보험 대표), 헨리 박(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 회장)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직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타운 인사들은 한인회장 선거를 2개월가량 남겨두고 아직까지 마땅한 후보들이 나서지 않아 타운의 올드타이머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해온 김진오·박기홍씨의 입후보를 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오씨는 “한인타운의 여러 인사들이 한인회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인회와 한인타운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장 선거 때마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젊은 일꾼’인 박기홍씨도 여러 인사들로부터 한인회장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박씨는 “한인회장에 출마하라고 여러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지만 비즈니스가 너무 바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김진오씨가 출마할 경우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 헨리 박씨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풀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박씨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해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는 개정 정관에 따라서 예년보다 한달가량 빠른 내년 2월에 실시되며, OC 한인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곧 구성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한인회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진오(위부터)·박기홍·헨리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