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적자 교육구들 또 예산 삭감 움직임

2009-12-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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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오렌지카운티 내 각 교육구들의 추가 예산삭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각 지역 교육구들이 매년 12월15일까지 현재 회계연도 및 향후 2년 예산동향·추측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에 맞추어 각 교육구들이 예산삭감안을 놓고 이사회를 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렌지 통합교육구는 총 1,600만달러의 예산삭감을 추진하는 방안을 10일 결정할 예정이다. 통과되면 이 일대 리버데일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게이트’ 프로그램 학생들의 버스 등교, 각종 음악 프로그램, 초등학교 서머스쿨 등이 전면 폐지되며 클래스 사이즈가 늘게 된다.


애나하임시 교육구는 이사회는 총 1,5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추가삭감 방안을 이번 주 중 결정하게 된다. 통과되면 총 209명의 교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된다. 유치원 클래스 사이즈는 현재 20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나게 되며 교직원들의 5일 무급휴가도 실행된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에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 측은 현재 1,47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데 내주 예산삭감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는 현재 총 1,140만달러의 예산삭감안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 이사회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클래스 사이즈를 늘리고 스포츠·음악 프로그램을 전면 폐지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 중에 있는데 실행된다 하더라도 총 2,510만달러의 적자에 절반도 못 미친다.

브레아-올린다 통합교육구 측도 이번 주 총 2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삭감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결정되면 8명의 초등학교 교사, 13명의 고등학교 교사가 직장을 잃게 되며 교직원, IT 관계자, 교육구 본부 내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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