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호 시의원
한국 TaLK프로그램
UCI서 홍보 행사
“한국 정부의 TaLK, EPIK 프로그램 열띤 홍보 벌여요”
어바인 최석호 시의원이 UC어바인 한인학생회(KASA·회장 뉴튼 임) 회원들과 함께 3일 이 대학 캠퍼스에서 한국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교사 장학생 프로그램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홍보에 나섰다.
지난 5월 한국 정부로부터 미국 내 TaLK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된 최석호 의원은 이날 OC 내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한인학생회 회원 5명과 함께 이 학교 학생회관 인근에 부스를 마련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띤 홍보활동을 벌였다.
최 의원은 이 날 만큼은 의원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지나가는 대학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직접 ‘세일즈’(?)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지나가는 백인 학생들을 직접 부스로 안내하며 “한국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모든 체재비를 제공하는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입니다”며 활기차게 홍보하기도 했다.
TaLK 프로그램은 미국 내 영어권 한인 및 타인종 대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대상은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 소유자 중 4년제 정규대학에서 2년 이상 수료한 재학(졸업)생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 등이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각 지방에 배치돼 6개월간 머물며 현지 한국 학생들에게 방과 후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 왕복 항공비, 수당, 숙소가 제공된다.
EPIK은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중 4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졸업생들이 한국 공립 초·중·고교에서 1년간 정규 영어교사로 활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시 항공비, 수당 및 숙소가 제공된다.
특히 TaLK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서울 등 대도시와는 달리 영어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한국 농어촌 지역에 배치돼 한국의 토속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최석호 의원의 견해다.
최 의원은 “한국 방문 때 보았던 TaLK 프로그램은 한인 1.5,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익히는데 손색이 없었다”며 “대도시 주민들과 달리 농어촌 주민들이 베푸는 따뜻한 한국인 정서는 미국 내 젊은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200)은 두 프로그램 지원 신청을 받고 있는데 TaLK은 오는 12일, EPIK은 오는 15일이 마감이다.
한편 최 의원은 다음 학기에는 홍보활동을 UC어바인 외에도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채프만 대학에서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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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