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정보센터·평통 여성분과위·한빛선교회 등 기금 오찬
선교단체·학생들에
3천여달러 수여 행사
연말을 맞아서 한인단체들이 합동으로 탈북자, 타의 모범이 되는 한인 학생, 선교모임 등에 기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를 가졌다.
OC 한인건강정보센터, OC 평통 여성분과위원회, 한빛선교회 등의 단체들은 지난 3일 실비치 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모임을 갖고 3,000여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한인건강정보센터는 멕시코 미션단체(300달러), 물방울협회(300달러), 클라라 최(대학생500달러) 양에게 총 1,100달러, OC 평통 여성분과위원회는 탈북자들에게 장학금 1,500달러, 부에나팍 한인 고교생에게 300달러의 장학금과 기금을 전달했다. 또 한빛선교회는 한인 학생 1명에게 3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마음봉사회의 정영태 총무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안영대 OC 평통회장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회 지도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웬디 유 회장은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 한민족이 하나 되어 행사를 하는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라며 “기금 마련을 위해 일일식당을 하고 여러 가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과 기금 수여식에 앞서 한인건강정보센터는 암전문의 런달 박사를 초청해 암 생존자들을 위한 웍샵을 가졌다. 또 홍병식 박사가 ‘세계 경제의 방향과 우리의 할 일’이라는 주제로 경제 특강을 했다. 행사 중간에 고전무용가 에스터 최씨와 문하생들의 북춤, 어바인 에버그린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다.
<문태기 기자>
건강정보센터와 평통 여성분과위가 공동 주최한 2009년 할러데이 런천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