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숙 에세이집 ‘뉴욕의 미루나무 길을 달리며’
2009-12-04 (금) 12:00:00
뉴욕의 수필가 방인숙씨가 에세이집 ‘뉴욕의 미루나무 길을 달리며(문예운동 산문선)’을 발표했다.
작가는 83년 호주에 이주하고 이후 미국에 온 자신의 이민 생활 26년간을 맘을 한곳에 부치지 못하고 변두리 정서로 살아온 ‘일종의 잃어버린 시간’으로 표현하며 “그랬기 때문에 일상의 편린들과 소소한 경험까지 낱낱이 기록해야 만 했다”고 말한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에세이집은 호주와 미국에서의 생활상이 꾸밈없는 글체로 빼곡히 메우고 있다. 작가의 표현대로 ‘낱낱히 기록된’ 글들은 간결하거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은 주지 않지만, 친구나 이웃에게 수다를 떠는 듯한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느낄 수는 있다.작가는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방송국 연기자 생활을 했었고 국제 펜클럽한국본부가 주최한 문학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