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예산 삭감 대책은?”

2009-11-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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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내달 1일 세미나

현재 캘리포니아 및 미국 재정악화로 인한 각 지역 교육구 예산삭감이 줄짓는 가운데 올해 총 1,830만달러의 예산(학생 한 명당 677달러)이 삭감된 어바인 교육구 지원 방안마련을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는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1일 오후 7시부터 어바인 통합교육구 건물(5050 Barranca Pkwy, Irvine)에서 ‘교육예산 삭감에 따른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연다.

강민희 회장은 “어려운 교육현장의 실상과 대책에 대한 의견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어바인 교육재단은 재단을 통하여 모아지는 각계각층의 후원금으로 미술, 음악, 과학, 체육교실,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의 상당부분을 해결하고 있는데 터스틴 등 다른 지역 교육구들은 예산 감소로 인해 이 프로그램들을 폐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교육재단 기부금이 중요해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 지역 연사들이 직접 나서는데 연사들로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을 비롯해, 어바인 통합교육구 그웬 그로스 교육감, 어바인 교육재단 네다 쟁글 이사장이 나선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강민희 회장은 “현재 경제위기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구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각종 클래스들이 없어지는 현실에서 각종 클래스들을 지원하는 재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재단의 역할에 대한 설명과 기부금 마련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아울러 “어바인 교육구 재학 학생 중 한인학생들이 소수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교사들의 채용 및 봉급에 직접 관련된 세미나이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교사들과 학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인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교육재단은 실질적으로 학교와 아이들 후원을 위해 365일 동안 하루 1달러씩 기부하는 캠페인인 ‘365클럽’을 벌이고 있다. 5달러 가입비에 월 30달러 기부 형태로 1년간 기부 할 수 있다. 강 회장은 “아이 한 명마다 하루에 1달러씩 1년을 꾸준히 모으면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949)551-6473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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