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일던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의 버스노선 운행 감소 추진이 결국 시행에 들어간다.
교통국 이사회는 23일 헌팅턴비치~코스타메사 구간, 브레아~샌타애나 구간 버스운행 총 15만시간을 줄이는 안을 14-1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소속 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정기이사회에서 이 안에 대해 4대1로 결정했는데 당초 교통국 측이 제시한 30만시간 축소안보다 약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교통국 측은 논란이 일던 칼스테이트 풀러튼 노선인 24번 버스를 현재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주말 운행은 전면 취소돼 주말에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교통국은 애당초 이 일대 학생과 노동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를 대폭 감축할 예정이었으나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등 노선 구간 일대 대학생 및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로 감소를 대폭 줄였다.
주간 운행이 취소되는 주요 구간들을 살펴보면 보면 (괄호안은 구간)
▲62번(헌팅턴비티~샌타애나) ▲74번(파운틴밸리~어바인) ▲75번(터스틴~뉴포트비치) ▲131번(요바린다~오렌지) ▲147번(브레아~샌타애나) ▲164번(실비치~웨스트민스터) ▲693번(샌클레멘테 지역)
토요일 운행취소 버스는 24, 76, 86, 172, 193, 693번 버스며 일요일 운행취소 버스는 24, 51, 76, 82, 85, 172, 193, 693번등이다.
이들 감축되는 버스노선 시간대는 주로 주중 밤 시간이라 이 일대 호텔, 공장 등 야간에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의 교통수단이 대폭 감소돼 여전히 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야간 운행취소 버스노선은 새벽 1시까지만 운행되며 새벽 4시에 운행이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