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위 구직광고 개인정보 빼내

2009-11-25 (수) 12:00:00
크게 작게

▶ 온라인 신종사기 주의

불경기에 구직자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온라인 허위 구직광고를 낸 후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는 신종사기 수법이 등장,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OC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존 웨인 에어포트의 ‘제트블루’ 항공사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허위광고를 내어 구직자들로부터 이력서를 접수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구직자들을 직접 만나서 이력서를 받기도 했다.

셰리프국은 이 신종사기 수법에 당한 확인된 피해자는 현재 8명으로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짐 아모미노 셰리프 대변인은 “피해자가 몇 명이 되는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다”며 “사기범들은 개인 신상정보를 신분도용에 사용하려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또 피해자들 중에는 craigslist 웹사이트에서 리셉션리스트를 구한다는 허위광고를 보고 팩스나 이메일로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이력서를 송부한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의 허위광고에 속은 구직자들은 금·토요일 존 웨인 에어포트에서 ‘제트블루’항공사 오피스를 찾아오기도 했다. 존 웨인 공항에는 ‘제트블루’ 항공은 운항되지 않고 있다.

OC 셰리프국은 이같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866)847-6273으로 신고하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