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 하원 보선 과반득표 없어 내년1월 결선

2009-11-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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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노비 후보 1위

여성 로비스트와 섹스를 자랑하는 모습이 비디오카메라에 잡혀 사임한 마이크 두발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72지구) 보궐선거에서 크리스 노비 OC 수퍼바이저가 1위를 기록했으나 과반수를 얻는 데는 실패, 내년 1월 결선투표가 열린다.

총 5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노비 후보는 총 2만9,130표 중 1만4,038표를 얻어 득표율 37.2% 기록했다. 2위는 무명 정치인인 민주당의 존 맥머레이 후보가 총 1만201표를 얻어 득표율 27.1%를 기록했다.

이로써 내년 1월12일에는 공화당 후보인 노비 수퍼바이저와, 민주당 후보인 존 맥머레이 후보, 녹색당 후보인 제인 랜즈가 맞붙게 된다.


기대를 모았던 린다 애커맨(공화) 후보는 총 7,416표를 획득, 19.7% 득표율로 전체 3위에 그치며 결국 결선투표 진출에도 실패했다.

더군다나 애커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총 19만7,000달러 개인 자금 및 2개의 후원회를 통해 약 15만5,000달러를 써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들였으나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노비 후보는 10월31일 현재 총 12만 2,000달러의 선거자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노비 후보는 풀러튼 선거운동 본부에서 1위 발표가 난 후 “내년도 결선투표에 이번에 갈렸던 공화당 표를 다시 흡수하면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플라센티아 지역 주민 중 43.3%가 공화당, 33.8%가 민주당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한 노비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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