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용과 여인’ 박소빈 초대전

2009-11-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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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부터 첼시 아트 뮤지엄

‘용과 여인’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10여년째 작업해 오고 있는 화가 박소빈(사진)의 초대전이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첼시 아트 박물관(556W 22nd St)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큐레이터의 초청으로 올해 4월 뉴욕에 온 작가가 “브루클린 부시윅 스튜디오에서 정말 작업만 해 온” 7개월 동안의 결과물이다. 상상의 동물 용과 관능적인 여인의 나체를 주제로 한 작품이 주는 시각적인 충격도 만만치 않지만, 오로지 연필의 선으로만 이루어진 폭 14미터의 대작이 주는 느낌이 무척이나 신선하다. 탈리아 브로코플러스 텐리 관장이 작가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도 작품의 내용보다는 독특한 연필 드로잉에 더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꿈과 환상, 전설, 욕망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함축하고 있는 용과 여인이 나타내는 것은 결국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며 “ 용 이상으로 나를 매혹시킨 피조물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천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석사 설화와 의상 대사를 바탕으로 한 그림도 흥미롭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6시부터. 문의: 212-225-0719 <박원영 기자>HSPAC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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