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 비상

2009-11-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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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두달새 4건 발생

지난주 17세 비스타 고등학교 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함으로써 2개월 동안 10대 청소년 교통사고가 4건에 다다르자 샌디에고 카운티는 교통사고 예방교육 클래스를 개설, 홍보하고 있다.

숨진 제라도 차콘은 새벽 2시 90년형 포드 머스탱 차량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매이선 로드를 지나 동쪽 비스타 방향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리예 미란다(20)는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으며 경미한 부상으로 에스콘디도의 팔로마 메디칼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그는 사고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당시 심각한 음주상태였으며 사망자 차콘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담당경관은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10대 청소년들의 음주 교통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홍보하는 클래스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10대들의 교통사고는 ▲9월25일 오후 10시25분-랜초 부에나비스타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17세 마이클 파어퍼는 오션사이드 지역에서, ▲10월4일 새벽 1시30분-토리파인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17세 알렉스 카포자가 랜초 샌타페 지역에서, ▲10월25일 새벽 3시30분-샌타페 크리스천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16세 윌리엄 워드립이 샌디에구이토 로드에서 각각 생명을 잃었었다.

뉴버리 경관은 “3명 모두 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생명을 잃었는데 이 같은 사고가 또 발생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4건의 사고들이 주는 메시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 칼스배드 경찰서에서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760)75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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