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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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한인회 되겠다

2009-11-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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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대 회장 장권일씨 “개혁통해 변화” 다짐

장권일 제33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취임식 및 박영근 32대 회장 이임식이 7일 저녁 7시 30분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이루어진 재선거에서 단독출마로 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장권일 회장은 한인회의 개혁을 통한 한인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취임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한인회 재정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장권일 회장은 ‘일하는 한인회’, ‘봉사하는 한인회’, ‘열린 한인회’를 표방하며 한인회가 한인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인사회도 이러한 장회장의 취임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창희 범방위 위원장은 “장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한인회가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벗어나 한인사회를 향해 열려있고 일하는 한인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한인사회가 한인회의 변화와 개혁으로 인해 위로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장권일 회장은 33대 한인회가 동포들의 이러한 변화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한인들과 유리된 한인회는 생각할 수 없다. 한인들 속에서 아픔과 기쁨을 같이 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장회장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한인회에 상근직원을 둘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한인회가 한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동포들이 이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한인회는 문화강좌, 영어교실, 무료법률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임하는 32대 박영근 회장은 임기 동안 노인회와의 화합, 분쟁하지 않는 한인회 등이 성과로 꼽히고 있으며 비교적 32대 한인회를 무리없이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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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장권일 회장을 비롯한 33대 집행부가 한인회관 청
소 및 이취임식 준비에 분주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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