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나라관광 불똥 한인축제재단에 튀었네
2009-10-31 (토) 12:00:00
‘크루즈 여행권’무용지물
당첨자 상응 상품 주기로
최근 파산신청을 제기한 LA ‘나라관광’의 불똥이 OC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까지 튀었다. 한인축제재단은 이번 한인축제 경품추첨 특상에 ‘나라관광’에서 제공하는 ‘자메이카 크루즈 여행권’(항공권 2매 포함)을 내걸었지만 파산으로 인해 줄 수 없게 된 것.
이에 한인축제재단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임원 회의를 거쳐서 ‘당첨자가 나타나면 이 특상 상품에 걸맞은 상품을 제공하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복원 이사장은 “관광사가 문을 닫았지만 경품 구매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경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당첨자의 의견을 들은후 상품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케이스에 대해 박재홍 변호사는 “경품 구매자는 약속한 상품에 대한 기대를 갖고 표를 구입했다”며 “재단측이 당첨자에게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것(크루즈 여행권)을 요구 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상호 합의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축제재단은 지난 9월2일 ‘나라관광’과 크루즈 여행권 제공 계약을 맺었으며, 이 관광회사는 지난 10월 27일 파산신청(챕터 11)을 제기했다.
재단측은 이번달 30일 경품 추첨 당첨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경품 당첨권은 발표한 후 30일 이내에만 유효하다. 특등 당첨권의 번호는 ‘4234’이다. 특등 당첨자는 30일 현재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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