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파 초월 성찬 예배 드린다

2009-10-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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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슬리 미연합감리교회, 31일 ‘리마 성찬식’

▶ 성가합창 도입 장엄화 시도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492주년을 기념해 초교파적 성찬 예식인 리마 성찬예식(Lima Liturgy)이 뉴욕에서 거행된다.

웨체스터 소재 아슬리 미연합감리교회에서 이달 31일 오후 6시에 열리는 리마 성찬예식은 특별히 모차르트의 대관미사곡의 성가합창을 도입하고 개신교 성찬예식의 장엄화를 시도한다.리마 성찬예식은 기독교의 가톨릭교회, 희랍정교회, 개신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한 교회 일치와 통합 운동을 전개하면서 1982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 직제 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표준화된 성찬 예식서이다.

이번 리마 성찬예식을 마련한 아슬리 미연합감리교회 류홍장 담임목사는 “리마 성찬예식은 전 세계 대부분의 가톨릭교회, 희랍정교회, 개신교회들이 합의·수용한 이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며 “31일 초교파적 성찬 예식의 현장에 기독교인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해 많은 은혜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리마 성찬예식의 기획 및 진행은 방창섭 지휘자가 맡았다.
방 지휘자는 줄리아드음대와 스토니브룩대학 출신의 솔리스트 4명과 퀸즈중앙감리교회 성가대원들과 함께 연주회 형식으로 리마 성찬예식을 재현한다.
이날 예배는 성가대 찬양 뿐 아니라 회중들이 부르는 찬송, 죄의 고백, 용서의 선언, 자비의 연도, 설교 말씀 등의 순서들로 구성돼 있다.

아슬리 미연합감리교회의 성도인 방 지휘자는 “젊은 시절 처음 성가대를 지휘하던 때부터 줄곧 예수님 이후의 교회 예배음악이 어떠했을지 궁금했다”며 “여러 관련 자료들을 접하던 중 최근 기독교에서 복원한 B.E.M. 리마문서 중 리마예전을 통해 지난 예배음악의 자취를 돌아보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방 지휘자는 “많은 분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리마 성찬예식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914-693-4225(아슬리 미연합감리교회·523 Ashford Ave. Ardsley, NY 10502) 또는 bangchangsup@yahoo.co.kr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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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6시 ‘리마 성찬예식’을 거행하는 아슬리 미연합감리교회의 류홍장(왼쪽) 담임목사와 이날 지휘를 맡은 방창섭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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