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선거시즌’

2009-10-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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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축제재단·체육회 등 채비

한인상의·체육회
곧 선관위 구성키로
한인회도 차기 ‘물색’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의 선거철이 다가왔다. 주요 한인 단체들은 다음달 새 회장을 선출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OC 한인사회 대표적인 단체 중의 하나인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아이크 홍)는 11월말 회장 선출을 앞두고 권석대(전 상공회의소 회장)씨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만간 선관위를 구성한다.


한인 상공회의소는 서만수 전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함에 따라서 아이크 홍 현 회장이 맡고 있다. 홍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할 것인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밝혔다. 회장 공탁금은 5,000달러로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OC한인축제재단은 김복원 현 이사장의 2년 임기가 올해로서 끝나기 때문에 축제 결산보고를 마친후 내달 23일 이사회를 통해서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이 다시 이사장직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정관에는 2년 임기의 이사장은 연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OC한인체육회(회장 이 광)는 다음주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관례적으로 한인체육회는 12월 정기총회에서 임원, 자문위원, 고문위원, 이사들로 구성된 50여명의 대의원들이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체육회장은 2011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다. 이 광 회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아직까지 없다”며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장 공탁금은 3,000달러로 2명 이상이 입후보할 때는 대의원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OC해병대 전우회(회장 심경호)는 다음달 7일 오후6시30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통해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한편 OC한인회의 정재준 현 회장의 임기가 내년 4월에 끝남에 따라서 차기 한인회장 후보를 놓고 한인타운 일각에서는 여러 인사들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차기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한인 인사는 없다.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후보들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타운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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