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현직 의원들이 선거자금 모금에도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선거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드 로이스(공화·40지구), 게리 밀러(공화), 켄 캘버트(공화)등 OC지역 출신 현 연방 하원의원들이 경쟁 후보들보다 선거자금을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 가담해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로이스 의원과 맞설 민주당 후보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로이스 의원은 지난 9월 30일 현재 총 263만8,340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스 의원은 이 기금 중에서 25만달러를 공화당 전국 선거본부에 기부했다.
다이아몬드바 지역 출신 밀러 의원도 총 90만6,953달러를 모금했고 코로나 출신 캘버트 의원은 총 77만1,001달러를 모금했다.
반면 가든그로브가 속해 있는 제47지구 지역은 현재 가장 뜨거운 접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7선을 자랑하는 로레타 산체스(민주)의원에 도전하는 밴 트랜 현 가주 하원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놓았는데 공화당 지도부는 이 지역을 내년 있을 미 전국 선거를 가름할 수 있는 격전장으로 보고 있다.
존 맥케인 상원의원 등 당내 지도부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트랜 의원은 총 34만 5,730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으며, 계속 돈이 들어오고 있다. 산체스 의원은 현재까지 47만 9,090달러를 모아 근소한 차이로 트랜 후보에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