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F 교수팀 전망
“경기회복 꾸준히 지속”
오렌지카운티 내 고용시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반등해 회복되고 경기도 꾸준한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최근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애닐 퓨리 경제학과 학장, 미라 파카 경제학 교수는 26일 발표한 ‘2009년 경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총 9,9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OC 고용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닐 퓨리 학장은 “올해 총 5만8,3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의 경우 총 3만900여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지만 내년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교수팀은 2011년 OC 내 총 2만4,2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을 아울러 예상했다.
퓨리 교수는 “OC의 이러한 고용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기업의 고용률은 불경기 때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퓨리 교수팀은 지난 4월 2009년 하반기부터 OC 및 미국 내 경기회복이 가파른 회복이 아닌 ‘U’선형 회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본보 4월 24일자 보도) 이번 보고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U’‘V’‘W’형 회복이 아닌 꾸준한 지그재그(zigzag)형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퓨리 교수팀의 내년 취업시장 개선에 대한 예상분석은 이러한 상승세에 의존한 것으로 퓨리교수는 “미국 내 국민총생산(GDP)이 내년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교수와 파카 교수는 GDP상승 이유로 ▲달러 하락세에 의한 미국의 수출량 증가 ▲최근 계속돼 온 미 증시 활기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 ▲미국 내 소매업 매출액 증가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경제 회복 ▲생산량 증가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퓨리 교수는 내년을 기해 많은 기업주들이 그동안 재고량 판매에 의존한 것에서 벗어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퓨리교수는 “그렇게 된다면 고용시장은 개선될 것이며 현 종업원들의 일하는 시간도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