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일광욕에 티켓 ‘정당’
2009-10-24 (토) 12:00:00
주 대법원 판결
누드 옹호자 패소
샌오노프레 시정부가 이 지역 해변에서 누드로 일광욕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티켓을 발부하거나 혹은 경우에 따라 위반자를 체포하는 방침을 내리자 이에 반발하는 소송을 제기했던 누드비치 옹호자들이 사실상 패소했다.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네이처리스트 액션 위원회’, ‘샌오노프레 비치의 친구들’등의 누드비치 옹호단체들이 집단으로 제기한 항소 소송을 최근 기각했다. 이들 단체들은 샌오프레시의 이같은 조치에 반대해 지난 6월 4지구 항소법원에서 패소한 후 대법원에 이를 다시 항소한 바 있다.
이 단체들은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대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우리가 벌이는 운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며 “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계속 법정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원관리국측은 이번 누드일광욕 금지 법안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준수를 위한 것이라며 샌오노프레외 다른 누드비치에 정부가 직접 나서서 단속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