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모닥불 폐쇄”
2009-10-21 (수) 12:00:00
뉴포트비치시가 해변가에 설치된 모닥불 지정장소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포트비치 시의회는 빅 코로나 비치부터 발보아 피어까지 이 일대 해변가에 총 66개의 모닥불 지정장소를 전면 폐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뉴포트 시 의회는 이 일대 모닥불 지정장소에 비치가 문을 닫는 시간인 밤 10시 이후에도 사람들이 몰리며 음주는 물론 각종 쓰레기를 방치하고 돌아가는 등 안전, 환경문제가 대두되자 이같은 방안을 제시하게 된 것.
이미 시의회는 이번 주 본회의에서 모닥불 지정장소에서 못이 박혀있는 나무 팰럿을 태우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시의회 일부는 이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폐쇄를 주장하고 나섰다.
낸시 가드너 시의원은 “모닥불 지정장소에서 마쉬맬로우를 태우다 남은 철사가 이 일대를 맨발로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을 다치게 할수 있고 타다 남은 모닥불 심지는 자칫 화재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폐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일대 해변에는 수 백 여개의 모닥불 지정장소가 있는데 뉴포트 비치시가 이를 폐쇄할 경우 일부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 측은 폐쇄시 해변가에 더 많은 공간이 확보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어 앞으로의 시의회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