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체 두곳 ‘100대기업’ 선정

2009-10-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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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비즈니스저널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와이어리스 임포리엄’
‘파이오니어 서킷츠’ 등

한인 운영 업쳬 두 곳이 OC비즈니스저널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00대 사기업’에 등재됐다.


이 업체들은 풀러튼에 있는 셀룰러폰 액세서리 판매 회사인 ‘와이어리스 임포리엄’(공동 대표 토니 리·유진 구)과 샌타애나 소재 회로기관(Printed Circuits Board) 생산업체인 ‘파이오니어 서킷츠’(제임스 리)로 45위와 59위에 각각 올랐다.

‘와이어리스 임포리엄’사는 UC어바인 동문이자 친구인 토니 리, 유진 구씨가 2002년에 설립한 회사로 셀룰러폰 액세서리와 비디오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OC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07년 수입 280만달러, 2008년 340만달러, 2009년 460만달러로 2년동안에 60.7% 성장했다. 직원들은 2007년 15명, 2008년 16명, 올해 18명으로 늘어났다.

‘파이오니어 서킷츠’사는 지난 2003 화성에 착륙한 골프 카트 크기의 탐사 로봇에 사용된 회로기관의 95%가 이 회사 제품이며, 한인사회에도 비교적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저널에 의하면 2007년 수입은 2,800만달러, 2008년 3,000만달러, 올해 4,000만달러로 2년동안에 42.9% 증가했다.

이 외에 OC비즈니스 저널이 꼽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 1위로 독립 약국 운영 기업인 미션비에호에 소재한 ‘퍼시픽 파머니 그룹’을 선정했다. 이 업체는 2007년 수입이 41만2,899달러에서 2009년 2,910만달러로 2년동안 무려 6,944.4% 급상승했다.

이 기업은 남가주에 가든그로브, 오렌지, 뉴포트비치 등을 비롯해 9개의 약국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약국과 본사에는 12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OC에서 20명이 일하고 있다.

2위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쏟아져 나온 차압당한 주택이나 숏세일 집들을 투자가에게 소개하는 미션비에호에 소재한 ‘스톤 에퀴티 그룹’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2007년 수입이 34만6,000달러에서 2009년에는 2,989.9% 크게 상승한 1,007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3위는 부채 조정 서비스 회사인 ‘뎁메리카’사, 4위 광고 마켓팅사인 ‘모스트 브랜드 디벨로프먼트 애드버타이징’, 5위 셀룰라 폰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네트웍 인 모션사, 6위 사용한 전자제품 도매업체인 포인트 원 테크놀러지사, 7위 모기지 융자 회사인 ‘스턴스 렌딩’사, 8위 컴퓨터 네트웍 칩 생산업체 ‘코세미 테크놀러지스’ 사, 9위 벽에 거는 제품 생산업체 ‘몽키 훅’사, 10위 셀룰러 폰, 뮤직 플레이어 악세사리 판매및 디자인사 인시피오 테크놀러지스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OC비즈니스 저널은 2007년부터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의 수입 성장을 기준으로 100대 업체를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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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리(왼쪽)·유진 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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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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