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방암 퇴치’ 위한 기금 콘서트

2009-10-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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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매 3중주단 ‘정트리오’
오는 25일 뉴포트비치서 연주회

‘10월 유방암 계몽의 달’을 맞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모하고 유방암 퇴치와 예방을 위한 기금 모금 콘서트가 이번 주말 열린다.


한인커뮤니티에도 잘 알려져 있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한인 자매 삼중주단 ‘정 트리오’는 오는 25일 저녁7시 뉴포트 비치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600 St. Andrews Rd.)에서 유방암 계몽, 예방, 퇴치 기관인 ‘코멘 파운데이션’ OC지부를 돕기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

제니(피아노), 엘런(바이얼린), 줄리(첼로) 씨로 구성되어 있는 정 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D 마이너, Op 49, 베토벤의 트리오 G 메이저 OP.1 No 2, 피졸라의 포 시즌스 오브 부에노스 아이레스 중 겨울과 봄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정 트리오는 유방암으로 3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 정인해씨를 추모하는 공연을 지난 2007년 가진 후 이번이 2번째 자선 공연이며, 첫 콘서트에서는 5,000달러를 모금했다.

정 트리오는 “이번 공연으로 판매되는 티켓 수입금은 전액 코멘 파운데이션으로 도네이션 된다”며 “올해 공연에는 지난번 공연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에서 출생해 성장한 정 트리오는 토론토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후 각각 줄리어드, 예일, 뉴잉글랜드 음악원 등에서 박사,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들은 캐나다 음악 콩쿠르, CIBC 국립음악 축제 등을 비롯해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2002년 옐로우 스프링스 실내악 콩쿠르 대상, 피숍 콩쿠르 동메달을 따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정 트리오의 이번 공연의 티켓은 20달러, 학생 10달러이며, www.jungtrio.com, jungtrio@gmail.com, (909)771-9509를 통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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