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G길 한달 후면 숨통트인다

2009-10-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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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교체공사
3~4주 지나면 마무리

가든그로브 시정부가 지난 수개월간 벌여왔던 한인타운 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공사가 한 달 이내 마무리 돼 이 일대를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가든그로브시 공공서비스국은 한인타운의 GG블러바드 선상의 갤웨이와 블룩허스트 사이에 벌이고 있는 상수도관 교체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기상의 변화가 없는 한 3~4주후면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서비스국의 샘 김 엔지니어는 “다행히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앞으로 3~4주면 끝날 것”이라며 “상수도관 교체는 주민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이번 공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 엔지니어는 또 “당초에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북쪽 하수관 공사만 했으면 빨리 끝날 수 있었는데 상수도관이 심각하게 노후된 것이 발견되어 다시 공사를 시작해 늦어졌다”며 “갑자기 발견된 예상치 못했던 공사였다”고 말하고 일시적인 불편이지만 결국 이익은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공공서비스국은 현재 6인치 구경이던 구 AC파이프 상수도관을 신식 8인치 PVC파이프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공공서비스국은 하수도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던 일부 상수도관을 다른 곳으로 배치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공공 서비스국은 한인타운 상수도관 교체 작업이 지연될수록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흐름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 이를 위해 긴급 재정 확보에 나서 지난 9월22일 시의회로 부터 공사비 24만5,000달러 예산 사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공사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브룩허스트 웨이 교차로부터 갤웨이 교차로 사이 구간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 일대의 한인업소들은 지난 7월부터 빈번하게 3차선인 도로가 1차선으로 줄어들고 있는데다 다 끝난 줄 알았던 배수관 공사가 또다시 시작되는 바람에 고객이 감소해 고충을 겪고 있다.

‘한우리’ 식당의 심복순씨는 “가게 앞 공사 때문에 손님들이 불편을 호소한다”며 “특히 공사로 가게 앞 도로를 완전 차단했던 지난주에는 평소 고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HSPACE=5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상수도관 교체작업으로 이 일대를 지나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달 후에는 공사가 끝나 숨통이 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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