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당뇨 실태파악”
2009-10-16 (금) 12:00:00
건강정보센터와 공동
한인 환자들 상대로
사회생활·삶의질 연구
“한인 당뇨 질환자들의 실태 파악에 나서요”
UC 어바인 대학 간호학과 부교수 새라 최 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과 그들의 당뇨 관리’연구 작업을 위해 현재 한인 당뇨 질환자 수 십명이 제출한 각종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최 부교수는 “앞으로 60명의 한인 당뇨 질환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한인 당뇨 질환자들의 삶의 동향을 연구하기 위해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부교수는 당뇨병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당뇨환자들, 특히 한인 환자들의 당뇨질환 후 겪고 있는 사회 생활및 행동들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부족한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인 당뇨병 질환자들의 정신·사회적 연구를 분석할 계획이다.
최 부교수는 “이제까지 ‘당뇨’라 하면 의학적 치료 방법및 원인 쪽으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으나 사회학적 연구 접근 방법은 흔치 않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 한인 질환자들의 당뇨질환 판정 후 나타나는 각종 건강 상태 변화및 사회적 행동 변화, 우울증 여부 등을 알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최 부교수는 조사 대상자들을 상대로 1단계인 설문조사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 30분간 진행되는데 당뇨 질환자들의 환경에 관한 모든 사항을 답하는 단계다. 주로 1세 이민자 대상으로 펼쳐진다.
이 조사 작업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와 합동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바인 대학 내부 검토 이사회(Internal Review Board·IRB)에서 승인이 떨어지는 데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확대되면 2단계 작업으로 간단한 건강진단을 통한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검사 등이 실시되며 조사대상자는 120명까지도 늘릴 수 있다.
최 부교수는 “현재는 초동단계라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주정부 예산 삭감의 영향을 받는데 예산문제가 해결되면 연구 작업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건강정보센터 (714)741-0050.(714)417-8004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