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화가 통해야 갈등이 풀리죠”

2009-10-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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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비영리기관
‘ABC 대화 교육원’
최근 OC에 문열어

한인커뮤니티에 올바른 대화 문화를 정착시킬 목적으로 비영리 기관 ‘ABC 대화 교육원’(대표 여명미)이 최근 설립됐다.


애나하임, 샌타애나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기관은 부부, 자녀 사이에 그룻된 대화 방식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 및 예방해 주기위해 여천기(신경정신과 전문의), 여명미(전 가정주치의), 고명희(기독교 교육 박사 이수), 원경옥(가정사역 박사 과정) 씨 등이 상담을 맡고 있다.

이 기관은 건강한 삶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름다운 대화를 통해서 ▲화목한 부부와 부모 자녀관계 유지 ▲가정 학대, 폭력, 파탄을 예방및 회복 ▲정신 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 ▲아름다운 대화 문화 정착 등을 추구하고 있다.

여명미 대표는 “한인 1세들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심정을 알아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우선 내 생각부터 먼저 전달하고 있다”며 “이같은 한인들의 그릇된 대화 문화가 부부, 자녀, 사회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부모 교육(개인, 그룹, 4, 8주), 부부 대화 교육(4. 8주), 일반 대화 교육(4, 8주), 결혼 전 교육(4, 8주), 청소년 교육(2, 4주), 가족 상담교육, 정신 건강을 위한 상담, 교육 정보제공, 지도자 교육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기관의 고명희 원장은 “요즈음 경제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문의 전화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부부사이에 대화가 잘 안통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다”고 말했다.

‘ABC대화 교육원’은 현재 개인 펀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기관의 애나하임 사무실은 2660 W.Woodland Dr. Suite 111, 샌타애나 사무실은 1633 E. 4th St. Suite 138에 위치해 있다.

(714)220-0047, abcnice.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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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대화 교육원의 고명희(오른쪽부터) 원장, 여명미 대표, 폴 원 청소년 상담 교육관, 원경옥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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