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선 한의사 중심
일반인 포함 70여명
남가주 일대 누벼
남가주 지역 산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를 캐고 탐구하는 한인 모임이 결성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초들을 집대성한 ‘서양 약초’ 서적을 작년에 출간한 홍대선 한의사(가주한의원 원장)를 중심으로 한의사 50여명과 20여명의 일반 한인들이 ‘약초 기행’ 모임을 만들어 약초를 캐고 탐구하는 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 모임은 지금까지 어바인 와일드 생추어리 리저브, 샌디에고 줄리안 마운틴 등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서 약초 여행을 다녔다. 회원들은 당일 모여서 탐구할 약초와 효능이 적힌 안내서를 배부받고 기행을 떠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서양 약초는 ▲인디안 쑥(가래, 기침, 기관지에 좋음) ▲세이지(변비, 혈액 순환에 효과) ▲타임(가래, 피부질환에 효과) ▲로즈메리(혈액 정화, 산화 방지 효과) ▲카모밀(소화 기능, 불면증에 효과) 등이다.
‘약초 기행’의 홍대선 회장은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잘 몰라 가공된 건강보조 식품을 비싼값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일반인들도 약초와 효능에 대해서 조금만 알고 있으면 건강을 돌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앞으로 2개월에 한번 정도는 약초 기행을 떠날 계획”이라며 “이 모임은 한의사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과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초 기행’ 모임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회원 가입을 받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질환에 따라서 약초를 활용하는 치료법 설명과 구입, 활용 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모임은 겨울철에는 산에서의 약초 기행이 힘든 만큼 오는 12월5일 가주 한의원 사무실에서 약초 사용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이 모임에 관심있는 한인들은 홍대선 회장 (714)697-3060, 한은희 총무 (949)838-6074, 윤진우 간사 (714)313-8857로 문의하면된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