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침례교회 위상 커졌다

2009-10-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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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한인침례교회들의 모임인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한정길 목사)가 메릴랜드 지역 교회들을 위한 지방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은 12일 메릴랜드 로럴침례교회(지준오 목사)에서 열린 총회에서 협의회 참여 교회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침례교회들을 효율적으로 대표하기 위해서는 산하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메릴랜드 지방회는 대표자나 임원 선임 등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구성이 완료될 경우 앞으로 메릴랜드 지역 한인침례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주한인 침례교 총회에 실행위원을 한 명 파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워싱턴 지역 한인 침례교회들을 대표하는 실행위원 숫자가 두 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라며 “버지니아 지방회도 조만간 만들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회자 가족수양회, 신년 하례예배, 야외 예배, 부흥회 등 지금까지 매년 가져오던 대표적인 행사들은 상위 기관인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의 이름으로 치르게 된다.
미주한인침례교 전국 총회 규약에 의하면 12개 이상 회원 교회가 참여하면 지역별로 지방회를 조직할 수 있으나 가입이 의무조항은 아니며 지역적으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한편 회장단 선거에서는 리치몬드에 소재한 제일한인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신선상 목사가 차기 회장에 선출됐으며 델라웨어침례교회의 이홍 목사가 부회장이 됐다.
또 총무 노규호 목사(버지니아거광교회), 감사 윤병남(풍성한교회)·박건철(은혜침례교회) 목사 등 주요 임원진도 선임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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