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마 한인후보들에 십시일반”

2009-10-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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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공수특전동지회

주류사회 선거때마다
성금 모아 후원금 전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 나섰던 전 공수특전대 대원들이 한인 후보들이 주류사회 정치에 도전할 때마다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미 공수특전동지회(회장 차기학) 회원들은 조재길 세리토스 부시장, 티나 조 세리토스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스티브 황보씨에 이어서 이번에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출마한 제임스 강 후보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전동지회 회원들은 조국을 위해서 고된 훈련을 견디어 온 민족 사랑과 헌신의 정신으로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이 미 주류 정계에 많이 진출해 커뮤니티가 성장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년째 계속 한인 정치인들에게 도네이션하고 있다.

특전동지회의 차기학 회장은 “이번에 교육위원 후보에 출마한 제임스 강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인사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동지회의 회원이자 세리토스 안전위원회의 이정섭 커미셔너는 “특전동지회 회원들은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며 “한인 후보들이 나올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강 후보는 “한국의 엘리트 군인인 공수특전대 출신 한인들이 정성을 모아서 후원해주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당선되어 특전대원들의 후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 공수특전동지회 회원들은 지난 6일 오후 하와이안 가든에 있는 가든부페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제임스 강 후보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이 동지회에는 5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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