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이 스케어리 걸’ 작사.작곡 맡아

2009-10-02 (금) 12:00:00
크게 작게

▶ NYU 동문 강경애.윌 애런슨

NYU 동문인 두 명의 젊은 뉴요커, 강경애(왼쪽)과 윌 애런슨이 제6회 뉴욕뮤지컬시어터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이 뮤지컬의 원작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엉뚱한 상황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것이 이 영화의 성공 요인이라면 뮤지컬 버전의 묘미는 극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세련된 음악이 압권이다. 두 사람은 원작이 가진 대사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뮤지컬로서의 매력도 살리기 위해 모든 창작과정에서 동시에 고민하고 끊임없는 이야기와 대화를 통해 한 몸 같이 작업했다. 그 결과 디벨롭 공연을 선보인 후, 이러한 극과 음악의 완벽한 이음새는 기존의 창작뮤지컬이 도달하지 못했던 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뮤지컬 처녀작인 작곡가 윌 애런슨은 오페라를 전공하여 뮤지컬 음악에서도 화성을 살린 합창 부분이 특히 매력적이다.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는 평도 있지만 오히려 윌 애런슨의 작곡에 영감을 준 것은 김동률, 유희열 등 한국 대중음악 뮤지션이다.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음악은 ‘마이 스케어리 걸’의 극적 쾌감을 더해준다. 강경애씨는 한국에서 라디오와 TV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NYU Musical Theater Writing Program을 졸업했다.
<박원영 기자>
HSPACE=5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