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 다민족 축제
한인들도 적극 동참
학부모회 부스3개 오픈
“한국문화 소개의 장”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은 어바인시의 보물이죠”
어바인시가 대표적인 다민족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어바인시 강석희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30일 시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와 UC어바인 주최의 국제 배구 토너먼트에 대해 홍보했다.
강 시장은 “어바인 내에는 총 40여개의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날 행사는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모든 주민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 참가 신청자들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 올해에는 많은 단체들을 돌려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중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도 이 축제에 한국 문화체험 부스 3개를 오픈하고 코리안 바비큐, 비빔밥, 한국의 수묵화 전시,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코너 등을 개설한다. 리비 코웬 커뮤니티 매니저는 “한인학부모회는 이 행사를 강력히 후원하는 6~7단체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한국 문화가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또 한인 중·고교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물놀이팀과 어바인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 서울 노원구 소속 민속춤단, 어바인 에버그린 합창단이 한국음악 공연을 공원 가운데에 마련된 ‘호아그 스테이지’에서 펼친다. 태권도 시범도 열리고 에버그린 합창단은 개회식에서 미국 국가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지역의 50여개 뮤직과 댄스 등이 소개되며 400여개의 각종 부스들이 오픈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편 UC어바인은 10월5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의 ‘대한항공 에어점보’ 프로배구팀 및 네덜란드 대표팀, 아르헨티나 클럽 배구팀인 ‘볼리바’, UC어바인 배구팀이 참가하는 ‘국제 남자배구 토너먼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