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엠피디어터 흑자 전환
2009-09-30 (수) 12:00:00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오렌지카운티 대표적 야외공연장 중의 하나인 퍼시픽 앰피 디어터가 흑자로 전환됐다.
퍼시픽 앰피 디어터 측에 따르면 이 극장은 지난 8월에 끝난 오렌지카운티 페어에 맞춰 공연된 23개의 콘서트를 통해 총 65만9,606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지난 6년간 총 130만달러의 손해를 본 후 첫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앰피 디어터 측은 일단 유명가수 공연 전 오프닝 가수 및 엔터테이너들의 공연을 완전히 없앴다. 또한 실지로 공연 유치비가 많이 드는 저명한 가수들의 공연 숫자도 대폭 줄여 지출을 막았으며 이를 티켓 가격에 반영해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티켓 가격이 4.88달러(‘스리 도그 나잇’공연)에서 46달러(‘듀란 듀란’공연) 등 일반인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격대가 기여를 했다. 페어기간 열렸던 공연을 짧게 구성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콘서트 외에 페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마케팅한 것도 적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