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핑몰도 금연 추진

2009-09-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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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건물주와 협의

어바인시의 샤핑센터에서도 금연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샤핑센터 인근 50~100피트 이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방안을 건물 소유주들과 협의하기로 의결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샤핑센터에서 100피트 가량 떨어진 파킹랏 등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된다. 이 방안을 제안한 래리 애그랜 시의원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애그랜 시의원은 “이 방안은 흡연자들을 못살게 구려는 것이 아니라 공중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안이 시행되었을 경우 위반자들에 대한 처벌규정 등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시의원들은 로컬의 샤핑몰 주인들을 대상으로 설득할 예정이다.


강석희 시장은 “우리는 반 비즈니스적인 환경을 만들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방안에 반대한 크리스티나 셰 의원은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고객들을 다른 도시로 빼앗길 염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연에 대한 강력한 시 조례를 제정해온 어바인시는 지난 2007년 시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구역에 금연하는 시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다. 현재 어바인에서는 공공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공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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