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법률상담 혜택 더 늘렸죠”

2009-09-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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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재단 프로그램에
한인들 반응 폭발적
한인 봉사자 곧 보강


“법률보조재단이 어바인시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 수혜기준을 확대시킨 후 한인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더 많은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OC 법률보조재단(Legal Aid Society of OC)의 새라 이 변호사는 이같이 말하고 지난달부터 어바인 주민들이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을 확대시킨 후(본보 9월4일 A11면 참조) 한인들의 상담문의가 30여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한달 동안 무료법률 상담을 요청해온 어바인 한인들 중에서 90%가량은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자로 케이스가 진행 중이거나 이미 상담이 끝난 한인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주택 차압, 융자 재조정, 파산 신청 등에 관한 상담문의가 상당히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은 한인들은 다른 기관을 소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바인 주민들 중에서 저소득층에 해당되지 않아도 이 보조재단에서 정한 자격을 갖추었을 경우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것으로 한인들의 경우 법률보조재단의 한국어 핫라인(714-489-2796)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 보조재단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하워드 김씨는 “한국어 핫라인에 전화 메시지를 남기면 담당자가 곧 연락을 해준다”며 “한인들의 상담문의가 증가할 경우 한인 자원봉사자를 보강 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1주일에 2번 하던 자원봉사를 3번으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OC 법률보조재단은 10월29일 오후 5~7시 어바인 원스탑 센터(125 Technology Way #200)에서 소액 청구소송, 의료 서비스 문제 등에 관한 1차 웍샵을 갖는다. 2차 웍샵은 12월3일 오후 5~7시 어바인 원스탑 센터에서 세금문제 및 인컴 크레딧 등을 주제로 열린다. 이 웍샵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이 재단은 2101 N. Tustin Ave.에 위치해 있다.

(714)571-5200, (714)571-5270(Fax)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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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법률보조재단의 새라 이(오른쪽) 변호사와 하워드 김 자원봉사자가 어바인 주민들에 대한 무료법률 상담 수혜확대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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