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YVR 구간 20년 운행

2009-08-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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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포터 버스회사 폐쇄위기

▶ 캐나다라인 개통경쟁력 상실

다운타운 밴쿠버에서 밴쿠버국제공항(YVR)까지 운행하는 캐나다라인이 17일 개통되면서 일반 승객들에게 편리함이 제공됐지만 지난 20년 동안 이 구간을 운행해온 에어포터 버스회사가 폐쇄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CBC가 보도했다.
쉘돈 에겐 버스회사 사장은 앞으로 한 달 반 동안 버스를 운행시킨 뒤 제정적자가 발생하면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에겐 사장은 6개월 내에 회사를 다른 회사에 양도하기 위해 직원 27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캐나다라인이 개통되면서 버스가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같은 구간의 운행요금이 버스는 편도 14달러인데 반해 캐나다라인은 3.75 달러에 불과하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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