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안 통과 가능성 부쩍
2009-08-11 (화) 12:00:00
▶ 주 하원, 판매세 인상.공무원 연금 지급 유예 승인
펜 주 하원이 판매세 인상(8%)과 공무원 연금 지급 유예를 승인함에 따라 필라시 예산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펜 주 하원은 5일 현재 7%인 필라시의 판매세를 5년 동안 8%로 올리고, 2년 동안 공무원 연금지급을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다.
마이클 너터 시장은 상원에 예산안 통과를 위한 관련 규정에 대한 승인을 다음 주말까지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상원은 이를 펜 주 예산안과 연계시키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필라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렌델 주지사는 주 상원에 필라시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사항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며 지난해 주 의회에서는 피츠버그시의 교통세 인상을 주 예산안과 관계없이 처리한 전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요청에 대해 도미니크 필레기 공화당 상원대표는 필라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며 66개 카운티 대대분이 연금지급을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필라처럼 판매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예산과 관련된 규정 개정 승인을 위해 해리스버그에 며칠째 머물며 로비활동을 벌인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은 이날 하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상원도 15일까지 이를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시장은 이때까지 의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 3000여 명의 공무원을 줄일 수밖에 없고 공공서비스 축소가 불가피 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면서 의회 통과를 거듭 호소했다.
펜 주 하원이 5일 필라 판매세 인상을 승인한 가운데 렌델 주지사와 너터 시장이 상원에 조속한 승인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