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P·지역경찰 공조
▶ 117명 무더기 체포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조직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사법당국이 대규모 협력 단속을 펼쳐 117명을 한꺼번에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단속 작전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를 주축으로 LA 경찰국(LAPD),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물론 글렌데일과 버뱅크 등 지역 경찰이 공조에 나서 이룬 성과다.
CHP는 지난 20일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지역 경찰과 협력해 실시한 대규모 소매점 조직 절도 단속을 통해 117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작전으로 경찰은 의류, 신발, 향수 등 767개 품목, 약 3만8,000달러 상당의 도난품을 회수했다. 또한 불법 총기 2정과 도난 차량 3대를 압수했다고 CHP는 전했다.
체포된 117명의 용의자들은 경범죄 절도, 대규모 절도, 조직적 소매 범죄, 전과자의 총기 소지, 자동차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단속은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CHP는 전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2019년에 조직된 CHP의 소매 절도 범죄 태스크포스가 주도했다. 소매 절도 범죄 태스크포스는 지금까지 3,200건 이상의 수사에 참여해 3,5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약 130만 개의 도난 상품을 회수했다고 CHP는 밝혔다. 회수된 상품의 가치는 총 5,130만 달러에 달한다고 CHP는 전했다.
CHP의 숀 듀리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적극적인 단속 활동과 지역 법 집행 기관 및 소매업체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주 내 사업체와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전은 캘리포니아에서 조직적 소매점 절도가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알리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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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