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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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통일 염원 불사른다

2009-08-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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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통, 15일 평화통일 기원 기도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회장 박상익)가 해외 한인들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에 불을 붙인다.

필라 평통은 5일 낮 12시 30분 돌고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저녁 7시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박상익 회장은 우리 민족 모두의 소원인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불사르는 기도운동을 필라델피아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며 필라델피아에서 점화된 평화통일 기도운동이 미동부와 전 세계 한인사회로 퍼져나가는 기도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필라 평통은 오는 15일 기도회를 통해 ‘PRAY for ONE KOREA’라는 글귀가 새겨진 스티커를 동포들을 상대로 배포할 예정으로 있으며 우리 조국의 소원인 통일에 대한 열망이 동포사회를 넘어 미국사회 속에까지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상익 회장은 이 기도운동의 확산을 위해 미 동부 평통자문위원 연합 사람들과 지역 평통 관계자들을 만나 이 운동에 대한 동참을 권유할 예정이다.
박회장은 오는 15일에 시작되는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동포들이라도 각자가 있는 곳에서 기도로 동참해주기를 권유했으며 동포사회에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벌여 평화통일에 대한 동포들의 열기가 모아지면 내년에는 필라델피아 야외음악당인 ‘맨 뮤직센터’ 등을 빌려 대규모 기도집회를 가질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필라 평통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평화통일운동이라고 정의하며 해외 한인들이 새롭게 각성하고 한마음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불사르는 운동으로 만들어 우리의 삶이 조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삶으로 전환시키자고 권유했다.

한편 평통의 기도회를 전해들은 필라델피아 지역 인사들은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평화통일운동에 나서는 필라평통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기존의 한인회나 교회협의회의 광복절 행사와 같이 진행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한 단체장은 광복절 기념행사가 없었으면 모르겠지만 한인회와 교회협의회가 광복절 기념행사를 해마다 치르고 있는데 평통이 따로 이런 행사를 할 이유가 잇는지 모르겠다며 기존의 광복절 행사에 평통도 한인회도, 노인회와 각 단체들이 모두 하나의 광복절 행사를 치르는 것이 광복의 의미에 더 합당한 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상익 회장은 한인회 측에 행사를 이번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같이하자는 권유를 했는데 답이 없었다면서 교회협의회 쪽도 회장이 부재중이라 결정권자가 없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번 기도회의 참가대상은 전직자문위원들과 현직 자문위원 부부동반이며 참석자는 저녁식사문제로 사전에 예약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락처: 한근우(간사) 215-668-1666, 신동환(총무) 267-243-7629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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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준비 중인 필라평통 임원들이 통일의 염원을 담은 ‘PRAY for ONE KOREA’ 스티커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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