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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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이민자 도와줘야”

2009-08-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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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 펜 코어리션 포 코리안 커뮤니티 포럼

한국에서 유학 오는 한인 학생들과 함께 미주 거주 한인과 인도계 등 다양한 인종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몽고메리카운티 노스 웨일 지역의 인사들이 모여 이민자들이 새로운 거주지에 잘 적응하는 것과 아울러 학군에서 이들의 문화를 알고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일 노스 웨일 지역 서재필의료원이 입주한 빌딩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노스 펜 코어리션 포 코리안 커뮤니티 포럼’이 열려 한인사회에서는 서재필재단의 정환순 회장을 포함해 백승원 아이슈타인 병원 다민족 프로그램 담당자, 존슨 앤드 존슨 회사 클리니칼 오퍼레이션 프로젝트 매니저 리나 김씨, 펜주 노인복지원 최임자 소장, 노스펜 간호사협회, 필립 머리 노인아파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발족했으며 래리 필버트 훼밀리 서비스 기관의 소장과 노스펜 학군의 카운슬러 린다 아브라함과 펜대일 중학교에서 ESL을 가르치는 다나 크라이너트씨, 몽고메리카운티 입학사정 관계자 데니스 바베라씨 등 한인들과 교류가 많은 미국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노스펜 학군에 비영어권 학생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해 유치원 학생들의 경우 28%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은 상황은 결국 비영어권 거주자들이 노스펜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인사회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을 요청했다.
영어를 못하는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한인 학생이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 노스 펜 학군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실시하는 기관을 또 자체적으로 사회의 복지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정보 박람회 개최와 관련 이날 토론을 벌여 4월 초나 5월쯤에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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