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김지연(합창 지휘자)

2009-07-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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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각자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어떤이는 다른 사람들의 옷입는 패션에 관심이, 어떤이는 등산에, 어떤이는 육아에….등등… 이러한 관심들이 나이가 많이 들어서 까지도 의욕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면 분명 우리는 건강하다 할 수 있다 마음과 몸이…

어제 나는 이러한 의욕적인 건강한 사람들과 아주 행복한 음악적 교류를 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건강한 언니와 Schola Cantorum 에서 주최하는 Summer Sing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중 하나인 Bach 의 Magnificat in D major와 Poulenc 의 Gloria두 곡을 했다. 15불만 내면 악보를 빌려주고 Dr.Charlene Archibeque 지휘와 음악적 해석과 함께 전곡을 함께 노래 할 수 있었다. 우와~ 너무 행복했다.

참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서로를 모르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전문가, 비전문가, 모두가 섞여서 아름다운 화음을 공유하며 노래하고 있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머리가 하얀 연세가 있는 분들이고, 나이에 상관없이 즐기며 부르는 노래에는 나이를 가늠 할 수 없는 젊음이 느껴졌다.
그들을 보며 나의 20년 ,3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나도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며 즐기며 살 수 있는 마음의 풍요로움…내가 꿈꾸는 미래다.

이 Summer Sing프로그램은 8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계속된다. Mozart의 Requiem, Vivaldi의 Gloria, Beethoven의 Mass in C, Verdi 의 Requiem 을 한다. 마음같아선 매주 참석하고 싶다, 15불이 주는 작은 행복. 의욕적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신선한 기운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그들에게 좋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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